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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에 알보칠 오라메디 어떤 것이 좋을까?

건강팔복 2022. 10. 6.

피곤하면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바로 구내염인데요, 구내염은 내가 피곤해서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니 좀 쉬라는 몸의 표시입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입 안이 헐고 물집이 잡히는데 음식을 먹을 때 따끔따끔 통증이 생겨서 일상이 더 피곤해지게 됩니다.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으면 1~2주 이상 가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을 가거나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죠.

 

저도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입니다. 한 번 일을 하면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일을 하는 스타일이라 중간에 잘 쉬지도 않죠. 내 몸 망가지는지도 모르게 일을 하기 때문에 종종 구내염이 걸리곤 합니다. 그래서 집에는 항상 구내염 관련 약들이 비치되어 있죠.

알보칠

제가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알보칠입니다. 그리고 오라메디도 있는데 알보칠이 너무 아파서 안 아픈 것을 찾다가 한 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알보칠의 악명은 이미 유명하죠. 일주일 치 고통을 10초로 압축시킨다는 공포의 약입니다. 알보칠은 원래 질염 치료제인데 지금은 구내염 치료에 더 많이 쓰이고 있죠. 질염을 치료할 때는 고통이 없지만 구내염을 치료할 때는 고통이 큽니다.

 

왜냐하면 알보칠의 산성도는 pH 0.6으로 높아서 구내염이 발생한 부위를 녹여버리기 때문이죠. 살이 녹고 있으니 당연히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보통 면봉에 발라서 사용하게 되는데 조그만 막대기로 아픈 부위를 콕콕 쑤시는 방식이기 때문에 치료 과정도 아플 수밖에 없죠.

 

오라메디는 연고 형태의 구내염 치료제입니다. 다친 상처에 연고 바르듯이 입 안에 연고를 바르면 되는데 알보칠처럼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2~3일은 발라야 효과가 있죠.

 

오라메디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어서 자주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르는 부위가 작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지만 알보칠보다는 위험하죠. (참고로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여드름, 부종, 흥분, 불면, 성장 저하, 고지혈증, 고혈압, 골다공증, 백내장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알보칠만 몇 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프지만 치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제 급한 성격에 딱 맞는 약입니다. 가끔 물집이 너무 커서 한 번에 치료가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알보칠을 바른 면봉으로 후벼 팝니다. 면봉으로 후벼 파면 녹은 피부가 떨어지면서 안쪽 환부까지 약이 도달되는데 고통이 극심하지만 잠시의 고통만 참으면 그 뒤부터는 귀찮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알보칠도 부작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치아에 닿으면 치아 표면이 손상될 수 있고 멀쩡한 점막에 닿으면 점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환부만 세심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린이가 사용하는 경우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물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보칠이나 오라메디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내염 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과 영양 공급입니다. 몸에서 스트레스와 피로가 많다고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 큰 병이 오기 전에 2~3일이라도 푹 쉬는 것이 좋습니다. 잘 먹고 잘 쉬는 것, 그리고 적당한 운동, 이것이 구내염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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