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탕이 무릎 관절에 효과가 있을까?
도가니탕은 소 무릎뼈를 고아서 만드는 보양 음식이죠. 추운 겨울이면 종종 생각나서 찾아먹게 되는 국밥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무릎 관절이 안 좋을 때 도가니탕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말이 사실일까?
살면서 관절이 안 좋으면 도가니탕을 먹으라는 소리는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도가니탕은 국밥 중에서도 비싼 축에 속하기도 하고 무릎 연골이 실제로 들어있기 때문에 왠지 신뢰가 가는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이 말에 사실적인 근거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도가니 성분
한우 도가니 생것 100g에는 아래와 같은 성분들이 들어있습니다.
단백질 20.37g |
지방 8.14g |
칼슘 5mg |
철 2.67mg |
마그네슘 22mg |
인 206mg |
칼륨 343mg |
나트륨 52mg |
아연 5.54mg |
셀레늄 21.8㎍ |
몰리브덴 0.44㎍ |
비타민A 3㎍ |
레티놀 3㎍ |
니아신 2.552mg |
니코딘아미드 2.552mg |
판토텐산 0.665mg |
비오틴 1.49㎍ |
비타민B12 1.82㎍ |
비타민E 0.2mg |
콜레스테롤 62.58mg |
아르기닌 1289mg |
아스파르트산 2007mg |
올레산 3289.69mg |
리놀레산 252.61mg |
위 도가니 성분표를 보면 몸에 좋은 것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생 도가니의 영양 성분이기 때문에 도가니탕으로 드신다면 다른 재료와 섞여서 영양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칼륨, 아연, 셀레늄, 니아신, 비오틴, 아르기닌 등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죠.
도가니탕 효능
칼륨은 천연 진정제로 혈압을 낮춰주고 흥분을 가라앉혀줍니다. 체내 노폐물과 염분을 제거해 주어 피를 맑게 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죠. 아연은 면역력에 도움을 주며 셀레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어 염증을 억제시켜 줍니다.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으로 성장에 관여하며 올레산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어 고지혈증에 좋습니다. 리놀레산은 오메가6로 면역력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위 표에는 나오지 않지만 도가니탕에는 글루코사민이라는 아미노당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글루코사민은 무릎 연골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으로 섭취를 하면 무릎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른 글루코사민의 하루 권장량이 1,500~2,000mg인데 도가니탕 한 그릇에 이 정도의 양이 들어있습니다. 하루에 도가니탕을 한 그릇씩 드시면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무릎 관절에 가장 안 좋은 것이 바로 체중 증가라는 것입니다. 몸무게가 늘어날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도가니탕이 무릎에 좋다고 살이 찔 정도로 드시면 오히려 무릎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무릎 건강을 위해서 도가니탕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체중 증가로 인해 무릎 건강이 나빠질 수 있으니 글루코사민을 영양제로 드시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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