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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공기에 가습기는 꼭 필요할까?

건강팔복 2022. 12. 16.

한국은 봄, 가을과 같은 환절기나 겨울철에 극심하게 건조하죠. 여름에는 고온 다습한데 한 두 달만 지나도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고 건조해지는 날씨 탓에 적응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건조한 공기는 어떻게 건강에 안 좋을까? 가습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건조한 공기는 어떤 증상을 유발할까?

 

첫 번째로는 호흡기 질환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관지는 항상 촉촉하게 습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습기가 마르고 건조해지면 외부 자극에 취약하게 되죠. 특히 천식이나 비염이 있으신 분들은 목이나 코가 건조해지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건조할 때는 무조건 가습기를 틀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건조한 공기가 눈물을 빨리 마르게 하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이 뻑뻑해지는 증상이 나타나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보는 경우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기 때문에 더 빠르게 눈물이 마르게 됩니다. 눈물이 마르면 기관지와 마찬가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세 번째로는 피부에도 좋지 않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탄력도 떨어지고 거칠어지게 됩니다. 건조한 환경이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항상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죠. 습진이나 아토피 같은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더욱 잘 관리를 해야 합니다.

 

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틀어야 합니다. 저렴한 가습기라도 들여놓고 꾸준히 틀어 놓으시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단, 가습기에 곰팡이가 잘 생기기 때문에 세척을 자주 해주셔야 합니다. 귀찮아서 가습기 사용을 안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습관을 들이시면 일생에 도움이 됩니다.

 

가습기 대용으로 사용할만한 것은 빨래를 실내에 거는 것입니다. 공간이 좁아지고 보기도 안 좋지만 추운 겨울에는 빨래도 빨리 마르고 실내도 습도 유지가 되기 때문에 내부에 빨래를 널어놓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잘 때 가습기가 없다면 물에 적신 수건을 문고리에 걸어 놓으시거나 바닥을 깨끗이 닦은 후 젖은 수건을 깔아 놓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눈이 잘 안 떠지고 침 삼킬 때 목이 따갑거나 코가 찡한 느낌이 든다면 습도 조절을 해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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