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이 풍부한 죽염 효능 및 부작용 정리

건강팔복 2024. 5. 9.

예전에 한 때 죽염 붐이 일어서 따로 구매해서 섭취하거나 치약으로도 출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붐이 일지는 않지만 꾸준히 찾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죽염이 어디에 좋을까? 죽염도 소금(나트륨)인데 오히려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닐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죽염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소금과 죽염의 차이

우리가 흔히 먹는 소금은 요리에 사용하는 정제염과 김장할 때 사용하는 천일염 등이 있습니다.

정제염은 공장에서 만드는 소금으로 바닷물을 끌어와서 여과를 한 것으로 염화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소금 공장에서 기계를 돌려 만들기 때문에 화학소금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죠.

천일염은 염전에서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드는 소금으로 전통적인 생산 방식으로 만드는 소금입니다. 정제염보다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쓴맛이 나고 오랜 시간 간수를 빼야 하는 문제가 있죠.

죽염은 대나무와 천일염을 주재료로 사용합니다.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가마에 8번을 굽고 마지막 용융과정(고온에 녹여서 섞는 과정)까지 총 9단계를 거쳐 만드는 소금입니다. 보통 3번만 구워도 죽염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대로 된 죽염을 만들려면 9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죽염을 굽는 과정에서 쓴맛이 사라지고 미네랄 함량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원래의 소금보다 효능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죽염의 효능

제대로 구운 죽염은 일반 소금과는 다르게 우리 몸에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소염 효과: 소금의 특징은 살균 작용을 한다는 것이죠. 세균을 죽이는 기능이 있는데 죽염은 일반 소금보다 3~4배 정도 더 높은 소염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치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위장 강화: 죽염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줍니다. 위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식욕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단, 과도한 복용은 오히려 위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복용하셔야 합니다.
정혈 효과: 정혈은 피를 맑게 한다는 뜻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노폐물 제거: 죽염은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입냄새 제거, 몸의 악취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력 개선(체질 개선): 소금은 약한 산성을 띄는데 산성이 높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죽염은 체내로 들어가면 강한 알칼리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산성을 중화시켜 주어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죽염 미네랄 함량표

죽염의 미네랄 함량표입니다.(출처: 도해닷컴)

죽염은 가마에 8번 굽고 마지막 용융과정까지 총 9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위 표를 보시면 죽염이 단계를 거칠수록 칼슘, 구리, 철, 칼륨, 아연 등의 미네랄 함량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죽염 부작용

죽염은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든 소금으로 일반 소금보다 덜 짜고 쓴맛이 없으며 효능이 올라갑니다. 과정을 거칠수록 산도(산성)도 낮아지기 때문에 우리 몸에 알칼리성으로 작용하며 그로 인해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에 넣어 먹거나 물에 타 먹는 등 주기적으로 섭취를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염도 나트륨이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신장 질환, 알레르기, 두통, 변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

나트륨은 우리 몸의 수분과 전해질 농도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식습관은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 찌개류나 볶음 요리 등 맵고 짠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죠. 과한 나트륨 섭취는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일반 소금 섭취를 줄이고 죽염으로 대체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에 넣어 드셔도 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번 죽염을 물에 타서 드시는 것입니다. 꾸준히 드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복용량을 조금씩 늘려서 본인에게 맞는 양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과도한 양을 복용하면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용량을 조절하면서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죽염을 고르실 때는 제대로 된 작업 과정을 거친 것을 고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판매업체들이 많은데 죽염을 발명하신 인산 김일훈(1909~1992)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9단계 과정을 거친 죽염을 선택하시면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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