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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만 먹으면 설사? 유당불내증 해결 방법

건강팔복 2022. 9. 26.

우유만 먹으면 설사를 하시는 분들이 있죠. 우유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음료를 먹으면 배탈이 나서 화장실로 직행할 정도로 민감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군대 있을 때도 수요일 아침만 되면 군대리아와 우유가 나왔는데 그날은 식사 시간 후에 화장실이 항상 만원이었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우유 설사

우유만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것은 동양인이라면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우유에는 유당(=젖당)이 들어있는데 이것을 분해하지 못하면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이죠. 사람마다 양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적게 먹으면 괜찮은 사람이 있는 반면 조금만 먹어도 속이 부글거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을 유당불내증이라고 하는데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게 훨씬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오래전부터 유목 생활을 하면서 소와 양의 젖을 먹어왔던 서양인들에 비해 우유를 많이 먹지 않았던 동양인들이 현대 시대에도 유당 소화를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유당불내증 해결 방법은?

그렇다면 유당불내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 물음에 답하기 전에 먼저 꼭 우유를 먹어야 하는 이유부터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우유는 오래전부터 완전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섭취를 권장했습니다. 우유 먹으면 키 큰다, 건강해진다 등등의 이유로 안 먹으면 나약해진다고 주변에서 강요를 받기도 했던 적이 있죠.

 

그러나 요즘에는 우유가 완전식품이긴 하나 젖소를 키울 때 사용되는 각종 항생제와 지나친 착유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유에도 안 좋은 성분이 섞일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전문가들이 나와서 우유에는 항생제가 섞이지 않는다고 자주 해명을 했지만 여전히 불신을 가지고 우유를 안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우유 소화를 못 시키는 유당불내증이 있는데 굳이 우유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안 드시는 분들도 많죠. 예전에는 각종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싸고 편한 방법이 우유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우유의 영양을 대체할만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굳이 우유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우유에 주로 들어있는 단백질이나 칼슘은 이미 시중에 대체 상품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굳이 우유를 안 먹어도 해당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꼭 우유를 먹어야 한다면?

유당불내증이 있지만 우유를 꼭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죠. 커피 중에서 우유가 들어간 라테를 좋아한다거나 유제품이 들어간 빵 같은 것을 아주 좋아하는 경우 끊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먹는 양을 평소보다 줄이시면 도움이 됩니다. 유당불내증도 저항력이 생기기 때문에 설사할 정도로 드시지 마시고 주기적으로 조금씩 드시면서 저항력을 기르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나중에 우유 한 통을 다 드셔도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직접 체험한 내용입니다. 어렸을 때 우유를 먹으면 바로 설사를 했는데 우유가 몸에 좋다고 들은 후부터 자주 먹다 보니 10년이 지난 지금은 1리터를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죠. 유당불내증이 이렇게 쉽게 해결되는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웠지만 실제로 몸에 반응이 없으니 지금도 하루에 500~1000ml의 우유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자주 먹으면 저항력이 생긴다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배가 아픈 것이 싫다면 락토프리 우유를 드시면 됩니다. 락토프리 우유는 유당을 분해해서 제거한 후 출시된 우유이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에게 딱 맞는 우유이죠. 락토프리 우유는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락토프리 우유는 시중 우유보다 조금 더 비싸기 때문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유의 영양 성분을 따로 약으로 산다고 생각하면 크게 비싼 금액이 아닐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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