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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초기증상 및 전염성, 격리기간 확인, 백신 맞아도 걸릴까?

건강팔복 2024. 6. 29.

수두증상 전염성 격리기간

요즘 수두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학교에서 수두를 옮아왔는데 처음에는 여드름인 줄 알았다가 얼굴과 몸에 자꾸 생기길래 병원을 갔더니 수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방에서 격리 중에 있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수두 증상이 아직 없지만 성인도 걸릴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고 있는 상황이죠.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되게 됩니다. 증상도 증상이지만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격리가 필수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상생활이 지장을 받기 때문에 본인과 주변인들까지 모두 힘들어질 수 있죠.

 

수두에 걸렸는지 알고 싶다면 수두 초기 증상을 확인해 보세요. 증상을 알고 바로 대처하면 추가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수두 초기 증상

수두 초기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발열: 초기에 갑자기 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미열)
  • 두통: 열과 함께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발진: 붉은 반점과 수포(물집)가 얼굴, 몸통, 팔, 다리 등 몸 전체에 퍼질 수 있게 됩니다.
  • 가려움증: 발진 부위가 간지럽습니다.
  • 피로감: 감기와 비슷한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두에 걸리면 초반에 붉은 반점과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이 심하지는 않지만 약간 어지러울 정도의 열과 두통이 생길 수 있으며 얼굴, 가슴, 배 부위에서 팔, 다리까지 반점과 물집이 확장됩니다. 물집(수포)은 노출 부위보다는 두피나 겨드랑이 등 가려진 부위에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학교나 어린이집에 다시 등교할 때 완치증명서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미루지 마시고 가까운 소아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면 3~4일에 걸쳐 온몸에 퍼지게 됩니다. 물집이 생기면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이때 긁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평생 흉터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집이 터지고 딱지(가피)가 생기면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수두는 증상 발현 후 7~10일 이내에 대부분 자연치유가 됩니다. 딱지(가피)가 생기면 전염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외출이 가능합니다. 딱지가 생겼다면 다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세요.

 

수두 전염성 및 격리기간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두에 감염된 사람이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퍼지게 됩니다. 공기 중으로도 전염되기 때문에 수두에 걸린 사람은 완치되기까지 7~10일의 격리가 필요하죠.

 

또한 수두에 걸린 사람의 수포(물집)를 직접 만진 경우에도 감염이 되오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두에 걸리면 학교에 등교하거나 회사에 출근하시면 안 됩니다. 미리 수두에 걸렸다고 전달을 먼저 하세요.

수두 증상이 사라지면 다시 병원에 가서 치료가 되었다는 "수두 완치 확인서"를 받아야 합니다. 완치 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다시 등교하실 수 있습니다.

 

수두 잠복기

수두는 잠복기가 있습니다. 잠복기란 병원체가 우리 몸에 들어온 후 첫 번째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수두의 잠복기는  2~3주(14~21일) 정도이며 빠르면 10일 정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복기 중에는 전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 중에 누군가 수두에 걸렸더라도 나에게 증상이 없다면 외출하시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증상이 발현된 후에 전염이 시작되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성인도 수두에 걸릴까?

보통 어린아이들이 수두에 잘 걸리지만 성인도 수두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성인이 수두에 걸리면 어린아이들보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도 더 심하고 수포도 심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몸이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맞아도 수두에 걸릴까?

일반적으로 수두 백신은 12~15개월 사이에 1차, 4~6세 사이에 2차로 총 2번을 맞게 됩니다. 성인도 어릴 때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따로 접종이 가능하죠.

 

백신을 맞으면 수두에 걸릴 확률이 대폭 감소합니다. 1차 접종 시 85%를 예방하며 2차 접종 시 98.5%까지 예방이 되죠. 백신 접종자 대부분은 수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수두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미약하며 합병증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그러나 백신을 맞았더라도 돌파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맞은 백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효력이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감염될 수 있죠. 또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경우 기존 백신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1차는 무료로 진행하며 2차는 유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두 2차 백신 비용은 일반 병원에서 대략 4~5만 원 정도이죠. 그래서 한국에서는 1차만 맞으신 분들이 많은데 1차만 맞으신 분들은 2차까지 접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두에 걸리면 일주일, 열흘 고생하면서 최소 2~3번의 병원비도 내야 합니다. 돈이 들더라도 미리 백신을 맞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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