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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늘면 혈당이 높아질까? 혈당과 비만의 상관관계

건강팔복 2024. 6. 25.

혈당과 비만 상관관계

현대인의 식습관은 육류, 밀가루, 튀김 등 고열량 음식 위주가 대부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와 비만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런 식습관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몸무게와 혈당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혈당 관리를 위해 문제를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과 비만의 상관관계

혈당과 비만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먼저 혈당과 인슐린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혈당이란 혈액 속에 포함된 포도당을 말하죠.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분해되어 포도당으로 전환되는데 이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포도당이 부족하면 힘이 나질 않죠. 반대로 과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져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이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 기능이 정상일 때 혈당도 정상수치로 관리가 되죠. 인슐린 분비가 비정상적이라면 혈당도 당연히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체중이 늘면 혈당도 같이 높아질까?

 

몸무게가 늘어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세포가 인슐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인슐린 기능이 고장 난 상태라고 볼 수 있죠. (반대 의미로 인슐린 감수성이 있습니다.)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로 인해 혈액 내 포도당이 많아지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죠.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인슐린 기능 고장 나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 분비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결국 인슐린 저항성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인슐린은 지방 축적을 촉진하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분비량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살이 더 찌게 됩니다. 체중 증가와 비만으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면 그 높아진 혈당으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고 그로 인해 지방이 더 축적되는 구조입니다.

 

결국 몸무게 증가와 비만은 혈당을 상승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에 마른 사람이어도 혈당이 높을 수 있습니다. 외계인 체형과 같이 몸은 말랐는데 배만 나오신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도 혈당 관리를 꼭 하셔야 합니다.

 

혈당 관리 방법

혈당 상승의 요인은 유전적 요인, 비만, 신체 활동 부족, 식습관,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합니다. 이런 요인들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되죠.

 

혈당을 낮추는 방법은 결국 꾸준한 관리 밖에 없습니다.

 

1. 다이어트

비만이시라면 체중 감소를 위한 다이어트를 시작하세요. 마르신 분들 중 복부 비만이 있으신 분들도 땀이 나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내장 지방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내장 지방은 염증을 유발하여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2. 규칙적인 운동

운동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달리기, 빨리 걷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 외에 근력 운동을 같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이 많으면 포도당 흡수 및 저장이 잘 되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근력 운동을 할 때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혈당 수치가 자연스럽게 낮아지게 됩니다.

 

3. 식단 조절

식단 조절은 혈당 관리에 꼭 필요한 요건입니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운동량보다 먹는 양이 더 많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밀가루 같은 정제 탄수화물, 고지방, 고당분 음식을 피하고 당분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에서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모두 혈당을 순간적으로 높여 일시적으로 기운을 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호르몬입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오히려 혈당만 높아지는 악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스트레스 관리죠. 나 스스로의 생각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나 외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기 때문에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충분한 수면과 취미 생활, 명상, 요가,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몸무게가 늘면 혈당 문제 외에도 관절 통증, 자신감 하락, 무기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체중 감소를 시작해 보세요. 특히 복부 내장 지방을 없애면 혈당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금까지 혈당과 비만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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