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실제로 성공했던 금연하는 법 정리

건강팔복 2022. 10. 19.

많은 분들이 담배를 끊고 금연에 성공하기를 원하시죠. 그래서 오늘은 금연한지 10년이 넘은 제가 실제로 성공했던 금연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금연하는 법

담배를 피울 당시에는 하루 한 갑씩 5년을 피웠는데 아마 다른 분들에 비해 짧은 기간이긴 할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담배를 피웠던 그 5년 동안에도 제가 수시로 담배를 끊기 위해 노력을 했었다는 사실과 그 많은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는 사실이죠. 그러다 결국 금연에 성공을 했는데 어떻게 성공했는지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담배에 중독되는 이유

담배에 중독되는 이유는 니코틴 때문입니다. 니코틴이 한 번 들어오면 뇌가 니코틴을 받기 위해 수용체가 늘어납니다. 그리고 니코틴이 빠져나가도 늘어난 수용체가 바로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니코틴을 다시 채우고 싶어 하는 욕구에 빠지게 됩니다. 부족한 니코틴을 다시 채우기 위해 다시 담배를 찾게 되고 이렇게 중독이 시작되는 것이죠.

 

니코틴이 한 번 몸에 들어오면 빠져나가는데 최대 3일(72시간)이 걸립니다. 이 3일 동안에는 흡연 욕구가 최대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니코틴으로 인해 늘어난 뇌의 수용체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3주~1달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결국 금연을 하려면 최소 한 달은 필사적으로 참아야 합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습관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피우고 밥 먹고 피우고 화장실 갈 때 피우던 습관이 남아있어서 갑자기 안 하면 허전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죠.

 

그리고 회사에서 일할 때에도 담배를 피울 때는 담배 때문이라도 한두 시간마다 한 번씩 야외에서 바람도 쐬며 휴식을 취했는데 담배를 끊으면 쉬는 시간이 있어도 나가서 특별히 할 것이 없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이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피우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이런 것들이 담배를 못 끊게 하는 이유들이죠.

 

금연하는 법

제가 성공했던 금연 방법은 이렇습니다.

 

1. 금연 사실을 광고하라!

내가 금연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시기 바랍니다. 저 사람 또 금연한다고 작심삼일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소리는 가볍게 무시하시고 일단 주변에 알리세요.

 

내가 금연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려야 내 마음의 심지도 굳어지고 다른 사람의 담배 권유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담배 피우는 사람과 가까이하지 마라!

담배 피우는 사람과 절대 가까이 있지 마세요. 회사나 집에서 안 피우는 사람들과 섞여 있어야 합니다. 근묵자흑이라고 담배 피우는 사람 옆에 있으면 냄새와 분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담배에 손이 가게 됩니다.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흡연 욕구가 23%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옆에서 누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같이 피우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들기 마련이죠.

 

그러나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들과 같이 활동하면 주기적으로 흡연하는 시간이 없어집니다. 흡연자 무리를 피하시고 만약 어쩔 수 없이 옆에 흡연자가 있다면 알아도 모른 척 투명인간 취급을 하셔야 합니다.

 

3. 어떻게든 3일을 참아라!

니코틴이 몸에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시간이 72시간(3일) 정도입니다. 이 72시간 동안에는 흡연 욕구가 가장 강할 때라 사실 3일 참기가 가장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간은 방법이 없습니다. 굳은 의지를 가지고 악으로 깡으로 버티셔야 합니다. 금단 증상으로 손발이 떨리며 초조하고 잠도 잘 안 오 실 텐데 금연껌이나 약 등 아무거나 먹으면서 일단 버텨야 합니다. 버티기만 하면 금연의 첫걸음은 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단순히 3일을 참기란 쉽지 않습니다. 목표 성취를 위해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3일을 참아내면 맛있는 음식이나 평소 사고 싶었던 전자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보상을 걸면 조금 수월하게 참아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를 위해 가족과 협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 3일을 끊었다면 한 달도 끊을 수 있다!

3일 동안 어떻게든 담배를 끊었다면 한 달도 끊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담배 피우는 사람을 멀리하고 가급적 이야기도 하지 마세요. 흡연자가 없는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뇌의 니코틴 수용체가 줄어드는 3주에서 한 달의 기간 동안 금연을 하셨다면 80%는 성공한 것입니다. 그렇게 한 달을 끊으셨다면 1년도 끊을 수 있습니다.

 

5.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몸 건강을 생각하자!

담배를 일시적으로 끊어도 어쩔 수 없이 생각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상투적이지만 유혹에 빠질 때마다 내 몸이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담배 표지에 이미 많은 환자들의 폐 상태가 나와 있죠. 그 사람들도 처음에는 깨끗하고 건강한 몸이었을 겁니다. 못 끊으면 그렇게 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담배의 유혹이 있을 때마다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과 타르가 나오죠. 타르는 불로 태울 때 나오는 그을음입니다. 그리고 타르에는 2천여 가지의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들이마시면 당연히 몸에 안 좋을 수밖에 없죠. 아무리 담배에 붙어 있는 필터가 좋아도 수년간 들이마시면 폐는 시커멓게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끔 스트레스받으며 금연하느니 차라리 담배 피우고 일찍 죽겠다는 분들이 계신데 막상 실제로 큰 병에 걸리면 그런 소리를 했던 자신을 후회하게 됩니다.

 

저는 큰 병에 한 번 걸려서 중환자실에 하루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중환자실에는 노인분들이 3~4분 같이 계셨는데 밤새 가래 끓는 소리와 앓는 소리가 나고 간호사들이 들락날락거렸죠. 그 밤에 제 옆에 있던 한 분이 실제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몸을 움직일 수 없어서 정자세로 누워서 코에 호스를 끼우고 천장만 바라보며 그 모든 상황을 24시간 동안 그대로 느꼈는데 그때 병원은 절대 오면 안 될 곳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죠. 평소 건강했다가 갑자기 병에 걸렸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었습니다.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 중 건강하신 분들이 있을 텐데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몸에 독소가 계속 쌓이기 때문에 큰 병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위 금연하는 법 중에서 제가 가장 효과를 보았던 것은 2번입니다. 주변에 담배 피우는 분들이 없는 환경에 있으니 생각보다 금연이 힘들지 않았었습니다. 담배 피울 타이밍도 없고 피울 환경도 아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흡연 욕구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평생 참는 것이라고 하죠. 사실 담배를 한 번 맛보면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평생 한 번도 담배를 접하지 않았던 사람은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삶이 힘들 때 담배를 찾지 않습니다. 그러나 담배를 한 번이라도 피웠던 사람은 힘들 때 담배를 찾게 되어 있죠. 그래서 평생 참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일리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사람처럼 마인트 컨트롤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배 자체를 머릿속에서 지우고 인생에서 지우시기 바랍니다. 담배의 해로움을 상기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담배 자체를 생각에서 지우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실 겁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