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비용 및 후기 확인하기
사랑니는 가장 늦게 나는 치아로 어금니 안쪽 끝에 나는 이빨을 말합니다. 보통 17~18세 정도 청소년기부터 20세 초반까지 생성이 되며 자랄 때 방향이 틀어져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입 안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쉽게 썩기도 하죠. 지금 불편한 사랑니를 뽑아야 하나 고민하고 계시다면 사랑니 발치 비용과 후기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니는 반드시 뽑아야 할까?
사랑니를 반드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불편하지 않고 제 기능을 한다면 굳이 뽑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금니처럼 씹는 기능이 정상이라면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죠.
그러나 사랑니가 썩었거나 음식물이 자주 끼는 경우, 혹은 자주 붓고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가 제대로 자라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어금니와 사랑니 사이에 간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염증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가 매복되었다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죠. 안 보여서 괜찮다고 여기는 분들이 있는데 매복된 사랑니는 물혹이 생겨서 턱뼈에 영향을 주거나 신경을 눌러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턱 쪽에 통증이 있다면 엑스레이를 찍어서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발치 비용
사랑니 발치 비용은 사랑니의 위치와 모양에 따라 다릅니다. 발치가 어려울수록 가격이 올라가게 되며 병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1개를 발치할 때의 비용은 1~4만 원 대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본인 부담금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 일반 발치: 1만 원대 초반
- 난발치(이빨을 쪼개서 발치): 1만 원대 후반
- 30% 정도 매복된 사랑니 발치(잇몸을 절개해서 발치): 2만 원대
- 70% 이상 매복된 사랑니 발치: 2~3만 원대
- 100% 매복된 사랑니 발치: 3~4만 원대
위 비용은 사랑니 1개 발치의 평균 비용이며 엑스레이나 CT 촬영이 필요한 경우 추가 비용이 들게 됩니다.
사랑니 발치 후기
저는 사랑니가 썩고 통증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뽑게 되었습니다.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한 번에 위아래 왼쪽 오른쪽 4개를 모두 뽑으려고 했었는데 식사 문제도 있고 몸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한쪽씩 뽑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 주는 왼쪽 위아래 2개 발치, 다음 주는 오른쪽 위아래 2개 발치로 진행하였습니다.
왼쪽 위아래를 뽑을 때는 남자 치과의사분이 담당하셨습니다. 잇몸에 주사기로 부분 마취를 하고 펜치(플라이어)로 사랑니를 잡더니 바로 뽑아버리더군요. 뽑을 때 우두득하면서 나무뿌리 뽑히는 소리가 났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위아래 2개 발치에 10분도 안 걸렸습니다. 마취 주사가 제일 아팠던 것 같습니다.
발치 후에는 솜을 물고 그대로 회사로 가서 다시 일을 했습니다. 1시간 뒤 마취가 풀리고 통증이 있었으나 나으면 앞으로는 사랑니로 고통받을 일이 없다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다음 주에 오른쪽 위아래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여자 치과의사분이셨는데 처음에 펜치로 사랑니를 이리저리 잡아서 뽑는데 뿌리가 튼튼한지 발치가 안 되었습니다. 결국 안 되겠는지 조그만 전동 톱으로 치아를 쪼개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기나긴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번 주처럼 시원하게 발치하고 빨리 끝날 줄 알았는데 치아를 쪼개면서 발치를 하는데 상당히 고통스러웠습니다. 위아래 2개를 발치하는데 시간이 40분 정도 걸렸는데 중간에 마취가 풀려 주사를 한 번 더 놓고 진행하였습니다.
결국 뽑긴 다 뽑았는데 확실히 힘이 좋은 분이 발치를 해야 고통도 덜 하고 시간도 절약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사 선생님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차라리 사랑니 발치 전문치과를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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