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장뇌삼 산양삼 홍삼 수삼 차이점 알아보기
인삼, 장뇌삼, 산양삼, 홍삼, 수삼의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같은 인삼이라도 재배 방식과 가공 방식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바로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인삼 종류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삼(人蔘)
인삼은 사람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뿌리를 보면 실제 사람의 머리와 몸통, 팔, 다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산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삼을 산삼(山蔘)이라고 하죠. 산삼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생 삼을 말합니다. 반대로 사람이 인공적으로 재배한 삼을 인삼이라고 부릅니다. 인삼은 보통 밭에서 4~6년 정도 재배 후 수확하게 되는데 기후와 토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재배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장뇌삼(長腦蔘)
장뇌삼은 줄기와 뿌리를 잇는 뇌 부분이 길어서 장뇌삼(長腦蔘)이라고 부릅니다. 장뇌삼은 인삼을 재배할 때처럼 밭에다 심는 것이 아니고 산삼의 씨앗을 산에다 뿌려서 재배하게 되죠.
씨를 뿌려놓고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은 상태에서 몇 년을 자라게 합니다.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자라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료나 농약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산삼과 가장 유사하게 자라기 때문에 효능이 극대화되는 방식입니다.
산양삼(山養蔘)
산양삼은 산에서 기른다 하여 산양(山養)삼이라고 부릅니다. 산양삼은 장뇌삼보다 뇌 부분이 짧아 실제 산삼과 모양이 비슷합니다.
장뇌삼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재배하는데 다른 점은 장뇌삼은 씨앗을 그대로 뿌려서 알아서 자라게 하는 것이고 산양삼은 씨앗을 발아시킨 후 산에 심는다는 것입니다.
장뇌삼이나 산양삼은 보통 묶어서 취급되고 있으나 인삼보다 고급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엄밀히 구분하면 산양삼이 가장 비싸고 그다음 장뇌삼, 홍삼, 인삼 순입니다. 그러나 재배 기간이 길수록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어떤 삼을 얼마나 오래 길렀느냐가 중요합니다.
홍삼
홍삼은 인삼을 증기에 찌고 말린 것을 말합니다.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색깔이 붉게 변하는데 사포닌(진세노이드) 함량이 일반 인삼보다 많아지게 되죠.
말린 것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차나 음식, 사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보편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인삼 제품이죠.
수삼
수삼은 인삼을 물로 깨끗이 세척한 것을 말합니다. 말리거나 찌지 않고 세척만 한 것으로 생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인삼과 뭐가 다르냐고 할 수도 있는데 인삼은 인삼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용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삼은 물기가 있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보관기간이 짧습니다. 냉장보관해야 하며 주로 음식을 만들 때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백삼
백삼은 물로 깨끗이 씻은 인삼을 햇볕에 말린 것으로 수삼에서 수분만 제거한 것입니다. 홍삼은 한 번 찐 후에 말린 것이고 백삼은 그대로 말린 것이죠. 수삼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가루로 만들어서 차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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